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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2 목양실에서

영성일기. 5월 30일


지난주일에 천국에 합당한자는 어린아이(파이디온)같이 겸손함으로 소자(미크론)를 실족하지 않게 하는 자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이런 작은 자들에게는 이들을 돕기위해 천사가 같이한다(마18:10)고 한다. 내가 연약하다고 업신 여기는 그가 얼마나 가치있는 존재인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나에게 그를 섬기라는 말씀이다.

연약한 자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계신 말씀이다.


오늘 새벽에는 사랑은 오래참고.... 하시면서 또다시 사랑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예수님 자신이 사랑이시라는 말씀이다. 예수님은 나를 향해 오래참고, 나를 향해 온유하고, 나를 시기하지 아니하시고....


나는 땀이 많다. 땀이 날때면 흐르는 정도가 아니라 비오듯 쏟아진다. 그래서 오늘은 땀 흘리지 않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서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전에 누군가와 교제하고 교회에 와보니 염소 한마리가 나와있다. 울타리를 뛰어 넘어 온 것이다.

그래서 모른척하고 에어컨이 시원한 집으로 가려다 철사뭉치와 연장을 들고 염소 울타리로 갔다. 시원치는 않아도 바람이 불어 울타리 보수를 할만 했다. 그런데 이것도 잠시 땀이 맺히는듯 하더니 흘러내린다. 그리고는 걷잡을수 없이 쏟아진다.

그럼에도 어설프게 울타리를 보수할수 없었다. 땀이 흐른다고 멈출수 없었다. 어설프게 보수하면 오히려 염소가 뛰어넘다 다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확실하고 꼼꼼이 보수해야 했다.


문득 이것이 오래참는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땀을 흘리며 울타리를 보수하지만, 염소야 다쳐라, 어디 혼나봐라가 아니라 더욱 염소의 안전을 위해 땀을 흘리며 보수해 준다.


오늘 사랑이신 예수님이 나의 삶의 보수를 위해 땀을 흘려주시고 계시다니...

오래참고 계시다니....

울타리를 뛰어넘고 제멋대로인 나를 혼내주고 벌주려는 것이 아니라 좀더 안전함에 거하도록 땀을 흘려주시고 계신 것이다.


그러기에 오래참는 것은 힘든데도, 손해보는데도 억지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유익만 생각하며 기쁨의 땀을 흘려주는 것이다.


내가 사랑이신 예수님께 이사랑을 받고 있다니.... 이젠 울타리 넘는 행동들을 멈추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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