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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25 목양실에서 (Words From the Pastor)

Updated: Sep 26

교회 LED 스크린 공사를 할 때 노트북이 필요했다. 화면을 control 하기 위해 갑자기 노트북이 필요했다. 그래서 급히 노트북을 찾으니 그 누구도 선뜻 내어놓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노트북은 분신과 같은 것인데 누가 선뜻 내어놓을 수 있겠는가? 급하게 찾는 사람이 잘못이지.. 하면서 생각하고 있는데. 김문수 목사님이 자기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어준다. 그것도 올해 초에 산 최신 노트북을 내어준다. 고맙다. 그런데 나중에 들으니 일하는 도중 떨어뜨려 노트북이 깨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수리센터에 맡기려 한다고 한다. 그리고 한주 이상 지난 뒤에 보상이라도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물어보니 해결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해결되었느냐고 물으니 한국에서 우리 교회 LED 스크린 공사차 오신 이현종 목사님께서 새것으로 사 주었다고 한다. 그것도 더 좋은 모델로 사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깨어진 것은 어떠냐고 물으니 다행히도 외부는 깨어졌지만 내부는 아무 이상이 없어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최신 노트북이 하나 더 생긴 것이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노트북이 필요할 텐데 잘 된 것 같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교회를 위해 선뜻 내어놓았더니 하나님이 꼭 필요한 선물을 주신 것이다. 이 일이 내 머릿속에서 “순종”이라는 단어로 한 주간 계속 머물렀다. 로마서 5장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은 조건 없이 사랑하셨고, 이 사랑을 아신 예수님의 순종과 성령의 역사로 구원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것도 내가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 앞에 예수님의 순종으로 나의 구원이 이루어졌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래서 구원은 은혜라고 한다. 만약 하나님이 아무리 사랑하신다고 하시더라도 예수님의 순종이 없었다면 우리의 구원은 있을 수 없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예수님의 순종이 우리의 구원을 이루신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예수님의 순종 앞에 ”한 사람의 순종“이라고 말씀하신다.

     

물론 한 사람 아담의 불순종과 비교한 것이다. 그런데 내게는 하나님께서 지금 순종하는 ”한 사람“을 찾는다는 말로 들린다. 그리고 순종하는 한 사람을 통해 오늘도 새로운 역사가 쓰인다는 것 같다. 지금 나에게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순종은 무엇일까? 김문수목사님은 어떤 마음으로 노트북을 내어주고, 노트북이 깨어졌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마음일까? 어느 분이 " 선이 악을 이기지 못합니다. 선이 악을 없애려 들면 선이 악으로 변해버립니다. 악을 없애는 것은 더 크고 강한 악입니다. 그리고 이 악함은 사라질 겁니다. " 라는 격려의 말을 보내왔다. 무슨 말인가? 세상 방법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라는 말이다. 믿음으로 사는 것이 순종이라는 것이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합 2:4)

     

홍형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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