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 순복음 교회

7.11.21 목양실에서 (Words from the Pastor)

10일간의 영적 여행, 2021년 비전집회가 오늘로 마쳐집니다.

18년 전 비전집회를 처음 시작할 때는 공동체적으로나 성도님들의 개인적 삶이 사방으로 막혀 있어서 ‘주님 없이는 못 산다’는 마음으로 엎드렸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제는 주님이 주신 비전 앞에서 ‘주님 없이는 감당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엎드리게 되었습니다.


2021년 비전집회는 지역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세대가 다른 네 명의 강사분들이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셨는데 놀라운 것은 네 명이 서로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같은 주제 속에 진도가 나가듯 말씀을 전해주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한 분이 오셔서 다음 세대와 선교에 대하여 말씀을 전해주면 다음 분이 오셔서 다음 세대와 선교를 위해서는 공동체 안에서 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전해주고 또 다른 분이 오셔서 다음 세대 부흥과 선교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100%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과의 친밀감이 회복되어야 한다면서 계속해서 한 주제 속에서 업그레이드 되어진 메시지로 우리들을 세워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비전집회를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주신 약속에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듯 튜닝하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사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끝나지 않아 모이기에 거리낌이 있고 많은 분이 한국과 타 지역을 방문 중이라 모든 면에서 집회로 모이기에 어려운 이때에 10일간의 비전집회를 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저에게 ‘순복음교회는 대단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때에 10일간의 비전집회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저나 누군가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우리교회의 비전과 회복을 위해 헌신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비전집회 기간 동안 직장에서 곧바로 오시는 분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해 주신 손길, 오시는 강사 분들의 숙소를 홀로 감당하신 손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위해 찬양과 안내로 섬기는 손길, 청결과 위생을 위해 남몰래 수고하시는 손길, 강사분들의 숙소에 매일 간식을 준비하는 손길, 엄마 아빠 편하게 예배드리라고 아이들을 돌보아주는 손길, 통역, 라이드.... 무엇보다 함대원이, 주위의 친구가 영적으로 회복되기를 위해 비전집회에 참여하자고 독려하고 가슴을 찢으며 기도하는 손길들이 계셔서 2021년 비전집회가 이 세상의 풍조를 역행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모두 수고 많으셨고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오늘은 비전집회 마지막 날로 KM, EM, Spanish 세 회중이 모여서 함께 예배드립니다. 세 회중이 함께 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사명 앞에 에셀나무를 심듯이 한 사람 한 사람이 기꺼이 불편함을 선택할 수 있다면 우리교회를 통하여 사도행전 29장은 계속될 것입니다.

유람선을 벗어나 군함에 승선하신 여러분, 우리는 주안에서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홍형선 목사 드림


0 views0 comments

Recent Posts

See All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우주 (은하)라는 공간은 팽창하면서 태양으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은 부모와 자녀들 관계 사이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을 해서 자녀를 낳습니다. 그 자녀가 점점 자라게 돼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부모와 더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부모로부터 점점 더 멀어진다는 거예요.

영성일기. 9월 22일 나이가 먹어 가면서 아버지가 작아 보였다. 매일 술 드시고 엄마와 싸우는 모습도 싫었고 무능력도 싫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길가다 아버지를 만나면 아버지가 부끄러워 외면하려 했다. 그런데 내 나이 50이 넘으면서 내게서 그토록 싫어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보인다. 술 취하듯 드러난 실수는 없어도 내행동과 언어에서 아버지가 발견될 때면

영성일기. 9월 12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염소밥을 준후에 사무실에 들어오자마자 전화가 울린다. 윤재경 집사님이다. 장모님이 소천하셨다고 한다. 지난밤 12시 10분경에 편안히 하나님 품에 안기셨다고 한다. 임종이 가까워온 것을 알면서도 함장 모임 준비로 못가 뵈었기에 오늘 가보려 했는데 기다리지 못하시고 지난밤에 가신 것이다. 미안하다. 그래서 미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