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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25 목양실에서 (Words From the Pastor)

은혜로운 주일식사를 위해

     

지상의 교회 중에 완전한 교회가 없듯이, 이민 교회의 주일식사 또한 꼭 필요한 사역이지만 준비 과정에서 완전한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떡으로 친교를 이어오다가, 1년 전 함장님들과 상의 후 함대별로 자율적으로 식사를 준비하기로 결정한 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고해 주신 함장님들과 모든 함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년이 지나면서 다시 주일식사에 대한 논의가 생겼고, 세 가지 옵션을 놓고 함장님들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 이전처럼 두 함대가 연합하여 식사를 준비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약 3개월에 한 번씩 순서가 돌아오게 되고, youth와 주일학교의 식사 문제도 함께 해결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듣고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연약한 함대들과 젊은 세대로 구성된 함대들이었습니다. 함장으로서 함대를 이끌어가는 일도 쉽지 않은데, 또다시 무거운 짐을 얹어드리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EM과 Spanish 예배 공동체도 성장하면서 주방이 더 복잡해질 가능성도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운영위원회와 상의 후, 아래와 같은 아이디어를 마련했습니다.

     

< 주일식사 준비 제안 >

 1. 식사 메뉴를 간소화합니다.

미역국, 소고기무국 등 네 가지 정도의 메뉴를 정해 순환하며 제공합니다.

교회에서는 밥, 국, 김치만 기본적으로 준비합니다.

 2. 발렌티어(Volunteer)**를 모집합니다.

발렌티어가 가능할 경우, 두 달에 한 번 토요일에 국을 준비하고 밥 물을 맞춥니다. 준비 과정에는 자원봉사자를 함께 두되, 발렌티어를 돕기 위해 1명은 pay staff로 둡니다.

 3. 주일에는 한 함대(또는 두 함대)가 돌아가며 준비된 밥을 짓고, 국을 데워서 배식,설거지,뒷정리를 담당합니다.

 4. 주일식사는 1인분에 $2(조정 가능)으로 제공하여 음식 낭비를 줄이고, pay staff 인건비와 일회용품 구입 등에 사용합니다.

 5. 주일학교와 Youth도 동일한 메뉴로 함께 제공합니다. (그동안 부모님들이 돌아가며 식사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6. 메뉴는 발렌티어들과 상의 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 아이디어의 출발점은 일할 자원이 부족한 함대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핵심은 5명 이상의 cook 발렌티어 확보입니다. 성별이나 세대에 상관없이, “1년 동안 두 달에 한 번 토요일에 식사 준비를 돕겠다” 는 마음이 있으신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만약 발렌티어 확보가 어렵다면, 12월부터는 두 함대가 연합하여 주일식사를 준비하게 됩니다.

     

바라기는 많은 분들의 헌신 속에서 주일식사 준비가 이전보다 더욱 은혜롭고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순종하고,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홍형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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