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26 영성일기 (Words From the Pastor)
- 순복음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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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민족을 섬기기 위해 단기선교 가기로 하신 김남철 안수집사님께서 선교 떠나기 몇일전에 쓰러지셨다. 함대별 찬양제에서 찬양을 마치신후 쓰러지셨다. 심장에 장착한 피스메이커(pacemaker)와 심장박동이 맞지않아 쓰러지신 것이다. 결국 911이 와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다음날 병원을 방문했더니 아마도 이번 선교여행은 못 가실것 같다고 한다. 나 또한 당연히 못가실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자고 했다.
그리고 퇴원하고 바로 주일 예배에 오셨다. 예배 내내 눈물을 흘리며 예배하신다. 예배가 끝난후 부부가 찾아와 선교지에 가겠다고 하신다. 안가면 평생을 두고 후회할것 같고, 타협함이 나중에는 예수님마져 배반할것 같다며 가겠다고 하신다. 죽을 인생이었다면 4일전에 죽었다며 선교지에서 죽어도 좋다고 하신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도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신다. 그 흐르는 눈물에서 돌파하고자 하는 믿음이 보인다. 지금 우리 교회는 돌파가 필요하다. 수많은 도전과 세상의 가치를 뚫어내는 돌파가 필요하다. 그런데 집사님의 고백속에 우리교회의 돌파가 보인다. 그래서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산을 향하여 떠나는 아브라함을 묵상하며 파송기도해 주었다.
이번주 생명의 삶에서 요셉을 만났다. 성경은 요셉의 인생에서 있었던 4번의 순종을 소개한다. 요셉은 임신한 마리아를 아내로 데려오라(마1:20,21)는 말씀과, 헤롯을 피해 애굽으로 피신하라(마2:13)는 말씀과, 애굽에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라 (마2:19,20)는 말씀과, 갈릴리 지역 나사렛으로 가라(마2:22,23)는 말씀에 순종한다. 그 어느것 하나 쉽지않다. 당시 혼전 임신한 여인은 돌로 쳐 죽여야 한다. 그런데 내 씨도 아닌데 데려오란다. 애굽으로 피신하여 이제 정착하여 살만한데 이스라엘로 돌아 가라고 한다. 그것도 욥바나 예루살렘이 아닌 시골마을로 돌아가란다. 요셉 입장에서는 그 무엇하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쩌면 짜증부터 났을것 같다. 그런데 요셉의 아름다움은 순종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순종은 예언의 성취를 가져 왔다는 것이다.
김남철 집사님 부부는 왜 우셨을까? 그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감사와 헌신의 의미도 있겠지만 아마도 내 자신을 내려놓고 순종하기 위한 눈물 이었을 것이다. 다시말해 그 눈물은 감정이 복바쳐서 흘린 눈물이 아니라 자기 생명의 주권을 하나님께 다시 돌려드리는 눈물이었을 것이다. 주님이 부르시기에 가는 길 앞에서 흘린 눈물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이 순종의 눈물이 하나님의 예언을 성취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이렇게 고백했나 보다.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물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주나이다(시84:5,6)”
여기에 보면 눈물의 골짜기는 피해야 할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샘을 터트리시는 자리이고, 시온의 대로를 만드는 자리라고 한다. 지금 나와 우리 교회가 필요한 것은 어떤 전략이나 계산이 아니라 이 눈물의 순종이다. 이해되지 않고 설명이 되지 않아도 맡기는 순종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내 자신에게 내가 지금 무엇을 붙들고 있고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물어본다.
주님!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게 하신다면 그곳에 샘을 내시는 분이 주님이심을 믿고 가게 하소서. 그리고 나와 우리교회가 눈물로 예언을 성취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홍형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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