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26 목양칼럼 (Words From the Pastor)
- 순복음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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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 보면, 턱밑까지 숨이 차오르는 듯한 한계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느낌, 아무리 애를 써도 넘어설 수 없는 벽 앞에 서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한계의 내용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재정의 한계일 수도 있고, 건강의 한계일 수도 있고, 관계의 한계, 사역의 한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한계라는 장벽은 누구나 반드시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해 나가는 과정을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기에 산지에 사는 주민들은 쫓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골짜기 주민들은 달랐습니다. 철 병거를 가진 강한 군대 앞에서 그들은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직접 경험했던 백성들이었음에도, 그 한계 앞에서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처음에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이내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린 채 불신앙의 자리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산지는 넘었는데 골짜기 앞에서 멈추는 경험, 어떤 문제는 믿음으로 이겨냈는데 또 다른 문제 앞에서 무너지는 경험, 그것이 우리의 솔직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 전체를 넘겨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산지만이 아니라, 골짜기까지 포함한 그 땅 전부를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의 두려움보다 먼저입니다. 우리의 감정 보다, 우리의 상황보다, 우리 앞에 버티고 선 한계보다 하나님의 약속이 먼저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한 번 하신 약속을 결코 취소하지 않으십니다.
문제는 그 약속을 우리가 붙드느냐, 놓아버리느냐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지 않으면, 우리는 실패도 승리도 제대로 경험할 수 없습니다. 한계 앞에 멈춰 서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한,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한계 앞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붙들고 한 발을 내딛는 순간,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십니다.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약속은 삶 가운데 살아있는 증거로 나타 납니다.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으시고,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길을 내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골짜기를 두려워했던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온몸으로 경험하는 자리로 바뀌게 됩니다.
한계 앞에서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먼저 바라보는 믿음의 고백과 결단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권율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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