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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새벽예배때 권구목사님께서

고난은 하나님만 의지하게 한다는 취지로 말씀을 나누면서 역대상 18장 말씀을 예화로 들었다.

다윗은 유다지파의 왕에서 온 이스라엘 12지파의 왕이되고, 예루살렘을 빼앗고 나곤의 타작마당에 있던 언약괘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와서 예루살렘을 정치적 종교적 중심지로 삼았다. 이때는 다윗 인생에 있어서 전성기이다. 그런데 다윗의 아름다움은 이런 순간에도 하나님만 의지하겠다는 결심으로 이웃나라들과 전쟁을 앞두고 전쟁에서 빼앗은 1000마리의 말들중 100마리만 남기고 900마리 말들의 다리힘줄을 끊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 역대상18장은 다윗이 전쟁마다 승리하는 신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눈에 들어오는 성경구절은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다"는 말씀인데 6절과 13절에 두번이나 나온다.

그리고 이 이김의 근본은 다윗이 전쟁에서 하나님만 의지하겠다며 전쟁에 사용할 말들중 900마리의 다리의 힘줄을 끊은것이다. 철저한 하나님을 향한 의지이다.


내가 끊어야 할 말의 힘줄은 무엇일까?

우리 교회가 끊어야 할 말의 힘줄은 무엇일까?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말의 힘줄은 무엇일까?

익숙함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또 되겠지... 어떻게 되겠지 ... 이번에도 하나님이 하시겠지...하는 믿음도 아닌것이 믿음처럼 가장한 익숙함이 우리에게 있음이 느껴진다

그래서 기도도 하지않고 예배도 건성으로 드리게 하는 익숙함이라는 힘줄이 떠오른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공동체가 필사성경을 하고 있다. 어떤이에게는 정해진 시간에 40장이상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다.

내 삶에 익숙한것들, 이래도 된다며 자리잡고 있는 악한 습관들을 정리하지 않으면 절대로 필사성경을 할수 없다. 그러기에 필사성경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익숙함과의 전쟁에 나를 인도한 것이다.

그렇다면 필사성경은 하나님만 의지한다는 고백이고, 내 개인의 삶과 공동체속에 뿌리 내리고 있는 익숙함이라는 악한 힘줄을 끊어내는 고백이 될것이다.


그래서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다"는 말씀처럼 필사성경을 통하여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의 삶에 현장에 있기를 기도한다.


이제 내 개인적으로 볼때 나도 모르게 중년이 되었고 교회도 창립42년되어 중년이 되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듯이... 이 은혜가 없다면 나도 그렇고 교회도 주의일을 한다지만 내 영광이요, 자살골일것 같다.

그러기에 철저히 힘줄을 끊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주님.... 필사성경을 통하여 익숙함이라는 힘줄을 끊어내게 하소서. Last Friday Service, Pastor Nine preached "The suffering you go through will lead you to trust God" from 1 Chronicles 18.


King David became the King of the whole Israel of 12 tribes. He brought back the covenant from Jersualem and places Jersualem as the political and religious center. This was the highest point of King David's life. However David's amazing trust to God shows when he goes out to battle and decides to only use 100 horses out of the 1000 horses available and cuts the hamstring of 900 horses.


This story is recorded in 1 Chronicles 18 and King David is portrayed as the most joyful man in every war.

It says in verse 6 and 13, "King David, wherever he goes the Lord was with him and led him to Victory."

And this happened because David only trusted God by cutting the 900 hamstrings of the horses.


What is the hamstring that I have to cut in my life?

What is the hamstring that as a church needs to cut away?

What is it that we trust more than God?


A word familiarity comes to my mind.


Just because I am familiar with a ministry or a happening, I tell God, "Well God will also work this time somehow.. But because of that reason, I do not pray and worship with everything. This is the hamstring that I see in my life.


It is difficult to write the 40 chapters as we are writing the bible as a church.

The things that I am used to and familiar with, the habitual habits, if I don't manage them, one cannot complete the bible writing task.

I pray that all of us would experience King David's quote of "Wherever David goes, the Lord led him to Victory."


There are many people who have illness, there are many things that need to be done in ministry however because of familiarity it makes me go steady and be comfortable of where I am.


However today I think about King David's story once again.

I decide to write my Spiritual Journal, worship and pray daily.

If I do not trust the Lord with everything, I would be nothing.

I will cut away the hamstring of my life.


Lord thank you for your word.

 
 
 

필사성경을 생각하며 쓴 저의 영성일기를 소개합니다.


영성일기 10월 23일(토)


삼갈은 사사로서 소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600명를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삿3:31)

어제 금요예배에서 나눈 말씀이다.

나는 시골에서 커서 소모는 막대기를 잘안다. 소모는 막대기는 대다수가 필요에 의해 갑자기 만들어 진다. 소를 몰다가 쭉 빠진 나무가 보이면 꺽어 자른다음 잔가지를 쳐낸후 내손에 익히면 소모는 막대기가 된다.

그리고 늘 들고 다니며 소를 몰아야 하기에 가볍도록 바싹 말려야 한다. 분명한것은 이 막대기의 용도는 소를 모는것이기에 무기는 아니다. 그러기게 말 안듣는 소의 등짝을 아무리 내리쳐도 뼈가 부러지거나 큰 상처를 줄수없다. 그런데 삼갈은 이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을 600명이나 죽였다. 신기하다. 영화의 한장면처럼 막대기를 휘두른 순간 일부러 맞아주고, 맞으면 쓰러지고 죽어준다. 이외에는 해석할 길이 없다.

그러기에 이 이야기의 촛점은 삼갈도 아니고, 소모는 막대기도 아니라 그렇게 하신 하나님이다. 하나님께서 삼갈에게 능럭을 주시니 아무것도 아닌 소모는 막대기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이다.


추수감사절이 다가온다. 공동체적으로 어떻게 감사할까? 고민이 된다. 함대별로 과일바구니를 만들어 감사할까 하고 고민하다 10여년전에 온성도가 함께했던 필사성경이 생각났다. 그래서 올해는 공동체의 동참으로 필사성경 3권을 만들어야 겠다는 마음으로 각 권당 30part로 나누어 자원자를 받았다. 글을 안쓰는 이 시대에 손글씨로 성경을 쓴다는 것은 엄청난 노동이다. 게다가 시간도 많이 걸린다. 한달 가까이를 매일 한시간 이상씩 써야 가능하다. 그래서 3권을 이야기했지만 사실 내마음속에는 2권이었다. 그런데 이게 왠걸.. 광고후 한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110명이상이 지원하였다. 바쁜 이민생활에 쉽지않은데...감사하다. 아마도 필사에 동참하신 분들은 적어도 한달동안 개인 시간이 없을것 같다. 게다가 스페니쉬 예배팀은 자체적으로 신약을 필사한다고 한다. 그러면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것이다. 이말은 3권의 목표를 넘어 3.5권?을 쓰는 것이다.

이 소식을 들으면서 삼갈의 소모는 막대기가 생각났다. 하나님께서 소모는 막대기에 은혜를 주셨듯이 필사성경이라는 이 막대기에 은혜를 주셔서 돌파하는 역사를 주실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느헤미야서에 보면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이야기가 나온다. 성벽재건은 어떤회사가 일괄적으로 지은것이 아니라 각자가 맡은 분량대로, 자기집앞은 자기가 재건하였다. 그러기에 독불장군은 안된다. 옆집이 쌓은 돌단에 맞추어 쌓다가 다른 옆집 사람과 상의한후 옆집이 이어서 쌓아야만 성벽이 건설된다. 그래야만 튼튼하고 높은 성벽을 지을수 있다. 이웃과 호흡을 맞추어야 성벽재건이 되듯 독불장군은 안된다. 이렇게 서로가 한마음이 되자 이 엄청난 역사가 52일만에 완성된다.

필사성경을 만들어 가는 동안 우리에게도 이런 역사가 일어났으면 좋겠다. 소모는 막대기에 임한 하나님의 능력이 필사성경을 통해 우리 공동체에게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소모는 막대기임을 고백하는 하루였다.

 
 
 

도대체 언제 끝나나 싶었던 휴스턴의 긴 여름이 지나고 이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함이 느껴지는 가을이 왔습니다. 휴스턴에도 이런 날씨가 있었다니......

계절마다 향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봄철에는 진달래와 개나리에서 피어나는 꽃내음에서 따뜻함이 느껴지고, 여름에는 푸러른 녹음에서 나는 풀내음속에서 싱그러움이 느껴지고, 가을에는 맑은 하늘아래 붉에 익어버린 홍시 감에서 넉넉한 내음이 나고, 겨울에는 안방 아랫목에 피어놓은 화롯불속에서 익어가는 고구마와 밤냄새 속에서 정다움이 느껴집니다.

이처람 나에게 계절의 향기는 어릴적 고향에서 맡았던 냄새들입니다.

그리고 저는 사계절 내음중에 가을냄새를 가장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저의 아버지 어머니 냄새나는 분들이 계십니다. 자식입에 쌀밥 한술 과 사과한쪽 더 넣어주려고 항상 나는 괜찮다 하시고, 어떤때는 그리도 고집부리시던 아버지 어머니 낸새가 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영어 한마디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이민길에 올라 미친듯이 앞만 달려오신분들, 김치생각에 양배추에 소금뿌려 먹으면서도 교회를 세우고 자녀들을 키우신 1세대 아브라함 선교회 어른들 모습속에는 분명 저의 부모님 향취가 있습니다.

어느 성도님과 교제중 바쁜 이민생활에 제대로 여행한번 못해보고 사시다가 이제는 시간도있고 조금 여유도 생겼지만 어디로, 어떻게 여행할줄 몰라 하시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어려서 가난한 저의 집을, 특히 아버지를 원망했습니다. 아버지를 볼때면 화만 났는데 아버지가 천국 가시고는 못해준것만 생각나 가슴 아픕니다. 그래서 한국방문때마 아버지 산소에 가서 풀을 뽑으며 후회만 합니다.

그런데 교회가 여기까지 오도록 애쓰시고 다음세대를 위해 희생만 하신 70이상되신 1세대들이 천국가시면 후회할것 같아 넉넉한 가을 냄새를 맡으며 1세대들과 11월 15일부터 3박 4일간 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 세도나등) 여행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3박 4일을 같이 시간 보내면서 아버지 어머니 냄새를 맡고싶어 계획했는데 한편으로는 내주장 내세우며 아버지 어머니에게 대하듯 소리지르는 못된 아들 성품 나타날까봐 은근히 걱정도 됩니다. ㅎㅎ

오늘 우리 교회와 우리가 있도록 헌신하신 1세대를 위하여 이 넉넉한 가을에 사랑과 기도 부탁합니다.


우리는 주 안에서 잘 될수밖에 없습니다 Houston's long summer has passed, and now autumn has come, where you can feel the coolness in the morning and evening. I can't believe there was this kind of weather in Houston. There seems to be a scent in each season. In spring, you can feel the warmth from the smell of flowers blooming. In summer, you can feel the freshness in the grassy smell from the blue greenery. In autumn, the ripe persimmons are red under the clear sky. Lastyl, in winter, you can feel the warmth around the campfire as the sweet potatoes and chestnuts ripen. The scents of the season are the scents I smelled in my hometown when I was young. And I think I like the smell of autumn the most among the four seasons. There are people in our church who smell like my father and mother. There are people who always say it's okay for me to add one more spoon of rice and one more apple to my child's house, and there are people who are sometimes stubborn. I can definitely smell the scents of my parents when I see the Abraham Missions group as they are the first generation adults who built the church and raised their children by sacrificing everything they had. Sometimes they would eat cabbage with salt as they thought about kimchi and they didn't even learn English properly as they worked hard as they went through immigration. While conversing with a member, I found out that he had no time to travel back then, but now he has time but doesn't know where and how to travel. When I was young, I blamed my poor family, especially my father. When I see my father, I get angry, but it's heartbreaking because I think about all the things I didn't do for him before he went to heaven. So whenever I visit Korea, I go to my father's grave and pull grass and regret it. However, I would regret it if the first generation of 70 and older, who sacrificed everything for the church to come this far, go to heaven without giving them what they want. So I will go on a trip to Las Vegas (Grand Canyon, Sedona, etc.) for three nights and four days with them on November 15. While spending four days and three nights together, I planned to smell the scent of my father and mother, but on the other hand, I am worried that I would be the son who yells and treats their parents rudely. Haha. We ask for your love and prayers during the autumn season for our church and the first generation who devoted themselves for us today. We can only do well in the 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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