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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23 목양실에서 (Word's Form the Pastor)

빈센트형제가 시애틀에서 왔습니다. 빈센트형제는 시애틀 형제교회(권준목사)에서 성장 중에 학생선교사로 헌신하고 1년간 선교지를 다녀온 후 줄곳 형제교회 교육기관(youth)에서 교사로 섬긴 형제입니다.

이엠을 맡고 있는 폴 전도사님께서 칼리지와 싱글 중심으로 시작된 이엠에 가정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칼리지 그룹을 섬길 사역자를 찾던 중 빈센트형제가 사역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빈센트형제와 교회의 비젼을 나누면서 초청했습니다. 그리고 휴스턴에 오는 날짜를 조율하던 중 Youth 전도사님이 사임하면서 부장집사님으로 있던 샤론전도사님이 유스 사역자를 찾을 때까지 임시로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샤론전도사님이 세 아이의 엄마와 풀타임 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유스를 담당하는 것이 여의치 않아 교회의 필요에 따라 빈센트형제를 이엠이 아닌 유스에서 섬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샤론전도사님은 유스의 예배와 교육을 맡고 빈센트형제는 아이들의 케어링을 맡기로 했습니다.

유스 사역자를 찾기 위해 신문과 청빙사이트에 공지한 후 아는 지인들에게 부탁해 보았습니다. 모두가 한인이 많이 사는 동부, 서부에도 유스 사역자가 없다면서 심지어 한때 9:1 경쟁률을 자랑하던 한국의 우수한 신학교도 미달이라며 한국교회에도 청소년 사역자 구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방법은 교회 내에서 키워서 세우라고 합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 20년을 어떻게 달려왔는지 모를 정도로 힘겹게 왔습니다. 힘든 중에도 다음세대, 다음세대 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결과 청년, 이엠, 스페니쉬를 제외하고 보면 장년과 주일학교 비율이 2:1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멀었지만 현재의 교계상황을 보면서 우리 교회가 앞으로 무엇에 중점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다음세대를 교회에 오게 한 후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어 다시 세상과 사역지로 보내지 않으면 우리 교회도 미래가 없습니다. 이런 다음세대를 꿈꾸며 모든 성도님들이 기도하고 헌신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우리 교회의 비젼을 보고 20년간 섬겼던 교회를 떠나 이 멀리 휴스턴까지 온 빈센트형제가 고맙습니다. 그리고 빈센트형제는 다음주일부터 간사로 유스를 섬길 예정입니다

홍형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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