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한글학교에서 주관하여 2주간 있었던 다니엘 말씀캠프가 끝남과 동시에, 11명의 Youth와 EM 중심으로 단기 선교팀을 구성하여 "이집트 내 수단난민 영어캠프"를 위해서 12일 일정으로 파송했습니다.
7년 전에 교회 자체적으로 레바논 내 시리아 난민사역을 위하여 의료팀과 주일학교 사역팀을 구성하여 보내기 시작한 후에 매년 단기선교팀을 보내다가 작년에는 코르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한해를 쉰 후에 올해 다시 보내게 되었습니다. 한 해를 쉬어서인지 7년 전에 처음 레바논으로 단기팀을 보낼 때와 같이 단기선교 준비의 모든 과정이 그리 녹록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가기로 했던 지체들이 중간에 사정으로 못가고, 여권 발급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다음 세대인 em과 youth에서 이 모든 어려움을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기도로 극복하고 어제 드디어 출발하게 된 것입니다.
Youth에 로라라는 자매가 있는데 선교를 가기로 하고 여권을 신청했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여 여권을 신청하고는 진행 과정을 알아보는 site에 접속하여 수시로 확인하니 "진행 중"이라고 하더니 급기야 떠나기 하루 전에는 "unable"로 변하여 영문을 모른 채 손 놓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때 로라자매는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하였고 기도 가운데 "잃어버린 한 마리 양"에 대한 말씀이 생각나더랍니다. 그러면서 이집트의 잃어버린 한 마리 양, 즉 영혼에 대한 하나님의 뜨거운 마음을 알게 되어 울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응답이라 여겨져 어제 아침에는 짐을 싸놓고 30분마다 메일박스에 가서 여권이 왔는지를 확인하기 시작하였고 떠나기 3시간 전인 오전 11시경에 메일박스 안에 여권이 와있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음 세대들이 환경에 무릎 꿇지 않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단기선교의 문을 열었습니다.
매해 20명 이상의 팀으로 단기선교를 떠나다가 11명으로 이루어진 팀을 보려 하니 초라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팀을 자세히 보니 비록 11명이지만 우리 교회 "all nation all generation all language" 비젼답게 일곱 명의 한국인과 세 명의 흑인과 한 명의 히스패닉으로 all nation 팀이었고, 50살에서 13살까지 골고루 섞인 all generation이었고 5개의 language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로라라는 한 학생이 포기하지 않고 기도할 때 기가 막힌 기도 응답으로 여권을 허락하시고, 작은 교회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 all nation all generation all language의 비전을 품고 나아갈 때 코로나바이러스 팬더믹 이후 첫 단기선교팀을 보낼 수 있게 되었고 기도하고 순종하면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 봅니다.
이번 단기선교팀을 위하여 기도할 때 "안전과 건강, 하나됨, 영혼구원, 교회가 세워지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우리는 순종하고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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