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25 목양실에서 (Word's Form the Pastor)
- 순복음 교회

- May 3, 2025
- 2 min read
이번 한주간 많은 부분에서 내 뜻대로 되는것이 없었다. 우리교회가 속한 교단총회가 시카코에 있어서 시카코에 갔다. 그리고 총회를 마치자마자 시카코에서 2시간 떨어진 위스코신 Madison에 살고있는 아들을 방문키로 했다. 더군다나 목요일이 아들의 24번째 생일날이고, 아들이 학교를 졸업후 직장을 잡고 아파트를 얻어 살고 있기에 어떻게 사는지도 궁금하여 꼭 방문하려고 했다. 살짝 설레임마저 일어났다. 그런데 시카코에 도착하자마자 아들이 전화하여 “자기집에 오고 싶으냐고 하면서 자기가 머리도 자를겸 시카코로 오겠다”고 한다. 하루 휴가를 내었다고 한다. 나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지만 “너 사는것 보고 싶은데..” 하면서도 그러라고 했다.
이번 총회를 마치면서 교단일에서 손떼리라고 결심했다. 지난 2년간 부총회장이라는 자리에 있으면서 힘들었다. 솔직히 일보다 사람들과의 갈등이 힘들었다. 그리고 그 갈등의 결과로 이번 총회에서 시끄러움이 예견 되었다. 그럼에도 나는 이 날이 오기만을 카운트하며 기다렸다. 총회에서 어떤 말을 듣고, 어떤일이 발생해도 참자, 아니 죽자 그리고 거리를 두자며 기다렸다. 그런데 총회원들이 투표를 통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다시 나를 부총회장으로 선출해 주었다. 그렇게도 그 자리에서 나오고 싶었는데…. 나를 다시 그 자리에 앉혔다. 그것도 갈등속에 있던 사람들을 그대로 앉혔다. 나의 생각은 조금도 배려않는 총회원들이 잔인해 보였다. 그런데 누가 이렇게 만들수 있을까? 누가 130명의 총회원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이렇게 만들수 있을까? 하나님만이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이일은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오전에 불렀던 찬양 “주님만이 왕이십니다”라는 찬양가사가 떠오르며 예수님께서 “내가 왕이라매” 하시는것 같아 순종하기로 했다. 모두가 시끄러울것이라 여겨졌던 총회가 은혜롭게 마쳐졌다. 이구동성으로 은혜로운 총회였다고 기뻐한다. 타 교단에서 전입하신 어느 목사님은 내 손을 잡고 이렇게 은혜스러운 총회는 처음 보았다며 목메이신다.
아들과 식당에 갔다. 자기가 월급을 탔다며 자기가 식사를 사겠다고 한다. 그래도 생일이니 이번은 아빠가 사주겠다며 식사를 사주었다. 식사후 커피를 마시면서 아들이 “그때는 몰랐는데 우리교회 금요예배가 그립다”고 한다. 그러면서 신앙에 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전에는 시큰둥하더니 우리교회 이야기에 기쁨으로 관심을 보인다.
대화속에서 아들의 성장이 보였다. 이런 아들이 헤어지면서 “아빠 고마워
.. 자기를 잘 키워주어 고마워“ 한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르다.(사55:8)“ 하나님을 신뢰하자
홍형선 목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