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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21 목양실에서

몇 해 전, 어느 주일 오후 한 성도님이 "교회 근처 베이커리 카페에 갔더니 우리 교회 성도님들로 가득해요.” 하면서 그곳에 우리 교회의 젊은 성도님들 다섯 그룹이 커피를 마시고 있더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때부터 주일 오후에 성도님들이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커피를 들고 삼삼오오 교회에 흩어져 삶을 나누고 성경 공부하는 모습을 그리며 교회 카페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마치 모든 가정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living room)이 있듯이 교회 카페가 순복음 공동체의 living room이 되어 Youth, EM, KM 그리고 Spanish 회중 모두가 편하게 모일 수 있는 곳... 우리 교회의 all generations 비전 아래 언어와 세대를 초월하여 자연스럽게 함께 만나고 함께 삶을 나누는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방공사를 시작하면서 교회 친교실에 들어올 때마다 제일 먼저 보이지만 무엇인가 정리 정돈이 안된 것처럼 보이던 곳에 카페를 만들어 친교실을 산뜻하게 꾸몄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카페는 한 사람의 봉사 운영자를 중심으로 카페 설립목적과 같이 Youth, EM, KM 청년, 장년부가 순번을 정하여 돌아가며 봉사하고 마지막 주일에는 모든 봉사자가 함께 모여 교제하면서 아이디어도 나누고 선교지에 보낼 수익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all generations 비전이 이루어지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질 좋은 커피를 제공하고 카페 수익금 전액은 선교지로 보낼 것이기에 어쩔 수 없이 유료 판매(종전과 같이 일반 커피는 동일하게 무료로 제공)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료 판매에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 카페가 설립목적대로 정직하게 잘 운영되고 무엇보다 카페를 중심으로 모든 세대가 모이고 하나로 연결되는, 말뿐이 아닌 진짜 가족 공동체, 사랑 공동체로 우리 교회가 거듭나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커피 향 그윽한 순복음 카페로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우리는 순종하고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홍형선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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