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대통령 탄핵으로 시끄럽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은 200년 역사에 3번밖에 없었던 대통령탄핵을 한국정부는 60여 년 역사 속에 세 번째 탄핵이기 때문이다. 또 어떤 이들은 대통령이 갑자기 선포한 계엄에서 충격과 실망으로 시끄럽다.
그래서 모든 미디어에서 이 이야기뿐이다. 남성 북클럽에서 어느 형제가 이렇게 고백한다. 요 근래 자기 자신이 왜 이리도 날카롭고 신경질적인가? 하고 생각해 보니 뉴스 때문이더라고 한다. 시간 날 때마다 뉴스를 보면서 뉴스에 자신의 감정을 맡기다 보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날카로워졌다고 한다.
나도 요즘 날카롭다. 솔직히 매사에 불만이 먼저 나를 노크한다. 이동차량도 없는데 빨간불에서 초록색으로 변하지 않아 신호를 기다릴 때면 신호등을 보면서 화가 난다. 이런 시스템과 정부에 화가 난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의 임재가 안 느껴져 영성일기도 못쓰고 있다. 그런데 어제저녁 금요예배에서 김예찬목사님이 배고픔에 대해 말씀하셨다. 육체는 음식을 안 먹을 때, 굶었을 때 배고픔을 느끼지만, 영적배고픔은 배고플 때가 아니라 배부를 때 느낀다고 한다. 예수로 충만할 때 더 배고픔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수고와 인내도 있지만 교회 내에 가만히 들어온 거짓 사도와 싸우다가 처음사랑을 잃어버린 에베소 교회에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처음행위를 가지라고 하셨나 보다.
내가 왜 하나님의 임재를 못 느낄까? 배고프지 않아서이다. 평상시처럼 사역하고
기계적으로 신앙생활 하다 보니 이렇게 살아도 된다는 착각 속에서 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서서히 내 힘과 경험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가장 하나님을
찾았을 때가 언제인가? 생각해 보았다. 내가 종종 하나님께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 없이는 못 삽니다”라고 고백할 때가 있다. 하나님과 만났을 때이다. 하나님의 심장이 느껴질 때이다. 다시 말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실존을 대면했을
때이다.
미국도 헬스케어 CEO의 살인사건으로 시끄럽다. 중동도 54년간 철권통치한 시리아의 아사드정권의 몰락소식으로 시끄럽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소식도 시끄럽다.
그리고 이런 소식들은 유투버들의 요리로 내 마음을 빼앗아 가고 있다. 이렇게 시끄러운 소리에 마음을 빼앗기면 순간 재미는 있겠지만 하나님과는 멀어지고 날카로운 인생으로 변질됨을 느낀다. 그러나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처음에는 쉽지 않기에 의지가
필요하지만 결국 나와 살기 원하시는 예수님과 동행하고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이 현실이 되는 확장의 삶으로 이어질 것이다.
주님…. 나로 재미있고 흥미 있는 것을 쫒기보다는 가치 있는 것을 쫒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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