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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2 목양실에서 (Word's Form the Pastor)

Writer's picture: 순복음 교회순복음 교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우주 (은하)라는 공간은 팽창하면서 태양으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은 부모와 자녀들 관계 사이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을 해서 자녀를 낳습니다. 그 자녀가 점점 자라게 돼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부모와 더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부모로부터 점점 더 멀어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부모와 자녀와의 간극을 이어주는 것이 ‘추억’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알고부터는 저는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어 아들과 좋은 기억을 만들어 가려고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루는 아들이 태권도장에서 벨트 테스트가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태권도 품새를 하고 이제 비슷한 또래와 대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배웠던 발차기를 선보이지만 의욕만 앞서는 아이의 모습과 상대방의 발차기에 맞는 모습을 보면서 아비로써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이런 마음이 들 때 즈음에 제가 어렸을 적 어머님께서 저에게 늘상 하시던 말씀이 기억이 났습니다. ‘돈 (일명: 깽값)은 물어줄 테니, 어디 가서 뺏기지 말고 맞고 다니지 마” 저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어렸을 적 흘리기도 잘 흘리고, 친구들에게도 가끔 맞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한 미식축구 감독이 새로운 선수를 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스카우터가 감독에게 물었다. “어떤 선수를 원하세요” 태클을 당해 넘어져도 금방 일어나 뛸 수 있는 순발력이 강한 선수인가요?” 감독은 아니라고 했다. “그럼 넘어져도 일어나고 또 넘어져도 일어나는 끈질긴 선수인가요?” 감독은 또 아니라고 했다. “제가 원하는 선수는 상대방 때문에 넘어졌다가 일어나는 선수가 아니라,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선수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꼭 넘어져야 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조건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도움과 인도하심을 구하되 모든 것이 자신에게 달린 듯 행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막 9:23)

모든 사람이 다 무너질 것 같은 상황에서도 그러지 않는 믿음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문제를 바라보며 낙망하고 넘어질 것을 미리 염려하는 자들이 아니라, 천국의 소망으로 눈을 드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손을 붙으십시오. 똑같은 상황에서도 우리는 승리의 삶을 살게 될줄 믿습니다.


이권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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