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 순복음 교회

10.10.21 목양실에서 (Words From the Pastor)

영성일기. 10월 7일

누군가를 닮았다는 말을 들을 때 그 대상이 누구인가에 따라 기분이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다.

삶을 살면서 내 외모를 보고 누구 닮았다는 말을 들은 것은 오늘로 두번이다.

오래 전 ‘가시나무’라는 노래로 유명하신 하덕규 교수님이 우리교회를 방문했을 때 하 교수님과 이야기 도중 지금 영유아부를 담당하는 권성희 전도사님이 나를 보고 ccm그룹 소리엘의 장혁재 형제를 닮았다고 하자 하덕규 교수님도 격하게 동의해 주셨다. 그래서 ‘나는 좋지만 장혁재 형제가 들으면 기분 나빠한다’고 말했지만 음악하는 사람으로 나같은 사람을 자기가 존경하고 아끼는 사람과 비교해준 것이 고마웠다.

오늘 University of Oral Roberts 방문을 마치고 헤어지기 전에 아침겸 점심을 먹으려고 설렁탕집에 갔다. 그때 친구 목사님이 나를 보며 오래 전부터 생각했다며 하는 말이 나와 본훼퍼(Dietrich Bonhoeffer)목사님과 닮았다고 한다.

독일 신학자이며 목사이고 독일 나치에 대항하다 붙잡혀 사형을 기다리며 하나님께 올린 신앙고백이 ‘선한능력’이라는 찬양의 작사자로 유명한 본훼퍼 목사님과 내가 닮았다면서 사진을 보여준다.

‘내가 본훼퍼 목사님을 닮았다고... 얼굴은 비슷해도 삶은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하며 응수했지만 믿음을 지키다 39세의 젊은 나이에 순교한 본훼퍼 목사님을 닮았다는 말이 여운과 부담으로 다가왔다. 요즘 마음속에 생각하는 것들이 있어서 그런지 그 말이 가볍게 들리지가 않았다. 분명 장혁재 형제를 닮았다는 말은 고마웠지만 본훼퍼를 닮았다는 말은 본 훼퍼 목사님의 삶때문인지 부담스러웠다. 내가 어떻게....

고통당하는 욥에게 친구들이 찾아와 침묵하다 입을 열어 말을 할 때 이유없는 고난이 어디 있느냐며 욥의 고난을 해석해 주면서 욥에게 고난을 받아들이고 회개하라는 친구 엘리바스의 말은 욥에게 위로가 아니라 고통이었다. 왜냐면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욥이 당하는 고난의 의미와 친구 엘리바스의 말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웃자고 한 친구 목사의 말도 내겐 고통이다. 그리고 이말도 현재까지는 사실이 아니다...그런데 이 말을 듣는 순간 앞으로 내 삶을 그렇게 살아내야할 것같은 부담에 먹먹하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나는 욥의 마지막 고백을 안다.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42:3-5)"

무슨 말인가? 인생의 결국은 주님과의 더 깊은 만남으로 나아간다는 말이다.

욥과 같은 깊은 고난이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웃자고 던진 친구의 말속에서도 나같은 모순덩어리가 주님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마음, 주님의 임재를 더 갈망하는 마음으로 사모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한다.

주님...살아도 주를 위해, 죽어도 주를 위해... Spiritual Jounral

I often hear that I look like someone. Depending on who it is I feel good about myself. This is the second time I was told that I looked like someone.

Long time ago, there was a famous professor named Deok Gyu Ha for writing a famous song "Thorn Vine". Leader of the young children told me that I looked like a singer from Korean CCM. Then Professor Ha next to me also agreed strongly. I replied, "he would be sad if he heard that he looked like him." However she said it with positivity because that was one of her favorite singers.

Today I had lunch with my friend after visiting University of Oral Roberts. My friend told me that I looked like Pastor Dietrich Bonhoeffer. He is a theologian and pastor from Germany. He was captured by the Nazis and wrote a famous song "Righteous Power".

I may have the same face but complete different spiritual life. He gave his life to the Lord at age 39 keeping his faith against the Nazis. I wasn't too happy to hear that I looked like Pastor Bonhoeffer because of the rigorous life he lived.

The words of Job's friends did not encourage Job. It was even more painful to hear their words, because it was not true. The reason why Job was going through suffering and the words of Elibas were different.

In the same way, the words of my friend wasn't pleasing. It's as if I have to live the same rigorous, persecuted life like the Pastor.

Yet I do know one thing: Job's last confession.

"3 You asked, ‘Who is this that obscures my plans without knowledge?’

Surely I spoke of things I did not understand,

things too wonderful for me to know.

4 “You said, ‘Listen now, and I will speak;

I will question you,

and you shall answer me.’

5 My ears had heard of you

but now my eyes have seen you."

Job 43:3-5

What does this mean? Life is all about encountering the Lord in a deeper way.

I am thankful to the Lord by the fact that a hypocrite like me have the heart to live for the Lord and the desire to be in the presence of God. I will always praies the Lord.

If I live I live for the Lord, If I die I die for the Lord.

0 views0 comments

Recent Posts

See All

11.7.21 목양실에서 (Words From the Pastor)

지난 금요일 새벽예배때 권구목사님께서 고난은 하나님만 의지하게 한다는 취지로 말씀을 나누면서 역대상 18장 말씀을 예화로 들었다. 다윗은 유다지파의 왕에서 온 이스라엘 12지파의 왕이되고, 예루살렘을 빼앗고 나곤의 타작마당에 있던 언약괘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와서 예루살렘을 정치적 종교적 중심지로 삼았다. 이때는 다윗 인생에 있어서 전성기이다. 그런데 다윗

10.31.21 목양실에서 (Words From the Pastor)

필사성경을 생각하며 쓴 저의 영성일기를 소개합니다. 영성일기 10월 23일(토) 삼갈은 사사로서 소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600명를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삿3:31) 어제 금요예배에서 나눈 말씀이다. 나는 시골에서 커서 소모는 막대기를 잘안다. 소모는 막대기는 대다수가 필요에 의해 갑자기 만들어 진다. 소를 몰다가 쭉 빠진 나무

10.17.21 목양실에서 (Words From the Pastor)

도대체 언제 끝나나 싶었던 휴스턴의 긴 여름이 지나고 이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함이 느껴지는 가을이 왔습니다. 휴스턴에도 이런 날씨가 있었다니...... 계절마다 향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봄철에는 진달래와 개나리에서 피어나는 꽃내음에서 따뜻함이 느껴지고, 여름에는 푸러른 녹음에서 나는 풀내음속에서 싱그러움이 느껴지고, 가을에는 맑은 하늘아래 붉에 익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