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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1 목양실에서

2021년은 소의 해라고 합니다.

소와 관련된 몇 가지 퀴즈를 내보겠습니다.

소가 한 마리면? -소원, 소가 두 마리면? -투우, 소가 네마리면? -소포, 소가 여러 마리면? -소스, 소가 단체로 노래 부르면? -단체소송, 소가 죽으면? -다이소, 서울 가는 소는? -소설가, 소가 웃는 소리를 세 글자로 하면? -우하하

2021년 새해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웃는 일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2020년을 지나면서 힘이 되었던 것 중의 하나는 예배할 수 있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과 함께 예배드리는 믿음의 식구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모두가 힘들어할 때 "예배의 회복"이라고 외치면서 온 마음으로 예배드리고 돌아가는 성도님들의 배고픔을 조금이라도 달래주려고 군고구마 한 개씩을 나누기 시작했는데, 많은 성도님들의 동참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한주도 빠지지 않고 매 주일 풍성한 간식(빵, 떡, 김밥, 핫도그 등)이 끊어지지 않고 제공되었습니다. 때론 혼자서 250명 이상의 간식을 준비하다 보니 적지 않은 금액이 들었을 텐데, 한달씩 기다리며 순서를 정하여 섬겼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얼마나 감사한지...

정말 감사합니다.

새해가 되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당분간 예배 후 식사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식사는 어려워도 지난해와 같이 주일 예배 후 간식은 계속 제공하기로 하되 지원자가 아닌 함대별로 순서를 정하여 함대가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부터는 코로나 펜데믹 이전에 교회에서 주일 점심 준비로 지급되던 $230을 식사 담당 함대에 지급하여 함대별로 간식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메뉴는 함대에서 각자 정하되 간식이니만큼 삶은 고구마나 계란, 샌드위치 등을 준비해서 제공해도 괜찮고, 떡이나 빵, 김밥을 사주셔도 됩니다. 단 기금이 $230이 넘을 경우 부족한 부분은 함대에서 채워주셔야 합니다. 또 짜증나는 남편의 행동 중 하나가 "반찬 투정"이라는 말처럼 담당 함대에서 결정하고 준비한 메뉴를 가지고 "맛이 있다" “맛이 없다"는 투정은 하지 말고 맛있게만 드셔서 서로에게 기쁨이 전해지도록 부탁합니다.

함대별 순서는 친교팀(팀장 채삼선 권사)에서 정하여 공지할 예정이며, 다음 주(1월 10일)는 첫 번째로 예멘 함대(함장 채삼선 권사)에서 준비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다시 한번 2020년 전교인 간식으로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2021년을 섬겨주실 모든 함대에 감사를 표합니다.

우리는 순종하고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홍형선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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