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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 foundation의 후원($80,000)으로 시작된 주방 공사가 이제 마무리 되어져 갑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흉내만 내었는데 Cross Foundation에서 우리를 귀하게 여기고 선물로 주방공사를 해준다는 사실 앞에, 공사를 시작하면서 우리 또한 이 마음을 흘러보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공사를 주관하는 이상훈 집사님(Seoul Construction 대표)께 이런 마음을 나누고 saving하기 위해 모든 것을 기록에 남기면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집사님 자신이 먼저 저렴한 인건비($150/하루)로 동참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공사를 시작하면서 주방공사와 별도로 화장실 공사와 창고제작($10,000)은 교회 예산으로 하기로 했기에 절약하면 7만불 정도에 공사를 마치고 1만불은 남겨서 선교지로 보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공사를 하면서 욕심을 내어서인지 계획보다 많은 $77,000에 공사를 끝내게 되어 $3,000정도 밖에 saving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운영위원님들과 이런 사정을 나눈 후 기도하면서 이번 성탄 감사헌금은 우리가 아닌 태국 선교지 주방공사로 전액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일에 드려지는 성탄 감사헌금은 60명 이상의 아이들 식사를 준비하는 주방공사에 쓰여진다는 사실 앞에 거룩한 참여를 부탁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자들중에 평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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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교회를 오고 갈 때마다 바라보는 memorial mall은 11월 중순부터 중장비를 이용하여 모든 나무와 벽면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면 크리스마스를 상업화시키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고 더 나아가 크리스마스 장식에 회의감을 주었습니다.

지난겨울은 안식년 기간이기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한국에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도 제가 어릴 적 겨울내내 흘러나오던 캐롤이 그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고 크리스마스 장식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불교국가인 대만과 태국에는 호텔이나 광장에 멋진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해 놓고 캐롤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국민의 25%가 기독교 신자라고 자랑하는 한국에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어떤 문화도 없었기에 한국의 크리스마스가 어둡고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성탄의 참된 의미는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백성들에게 예수님을 만나도록 복음을 증거하는 데 있습니다. 1300년 전 종교 개혁자인 마르틴 루터가 저녁 늦게 숲속을 산책하다가 주위가 어두워지면서 아름다운 별들이 자신의 주변에 펼쳐지는 것을 감상하다 이 아름다운 별들을 나무에 매달 수 없을까하고 생각하고는 1535년에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해서 아이들에게 주고 자기 집안에 설치함으로 최초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1886년 12월 24일자 독립신문에 "내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 일"이라는 제목으로 성탄절을 처음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인 1887년 12월 25일에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성탄 주일예배에서 한국인을 위한 성찬식을 거행한 후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자신의 집으로 평소 고마웠던 분들과 교인들을 초청해 음식을 나누고 선물을 나눔으로 성탄절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스크랜튼 선교사님이 이화학당 소녀들을 위해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면서 한국에 크리스마스 문화가 정착하게 되었고 이 크리스마스 문화를 통하여 복음없이 태어나고, 복음없이 살다가, 복음없이 죽어가는 한국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예수 그리스도가 소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크리스마스 문화는 한국 교회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넘어 충격이었습니다. 이 충격 속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상업적이다’ ‘세속적이다’ 치부할 것만 아니라 좀 더 적극적으로 예수 탄생을 알리는 문화복음으로 사용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교회 밖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합니다. 한번에 완벽하게 안 되어도 올해 조금 하고 내년에 조금 더 보충하면서 교회 입구에 장식하다 보면 우리 교회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게 되겠지요. 이런 마음으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의 아이디어나 헌신하실 분을 찾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 중에 평화로다." (눅2:24)

홍형선 목사 드림

지난주, 저는 아내와 산책을 하기 위해 휴스턴

다운타운 근교에 있는 공원을 갔습니다. 여느때와

똑같이 차를 주차하고는 물 한병을 챙겨서 걷기를 시작했죠. 너무나 아름답고 선명한 가을 하늘과 코끝을 스치는 시원한 가을 바람에 절로 기분이 좋아졌던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한바퀴를 돌고 난 뒤에, 차에 돌아왔을 때였습니다. 제 아내가 조수석으로 갔는데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깜짝 놀라서 보니, 조수석 쪽에 있는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 있었습니다. 처음 겪는 Break-in이라 서로의 얼굴을 보며 당황했고, 제 아내의 백이 없어졌다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의 백안에는 지갑과 신용카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다른 물건이 있는지 둘러보는데, 때마침 공원 직원이 지나가길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감시카메라가 있는지, 그리고 공원측에서 도움을 줄수 있는지… “ 그런데 직원의 답변은 “요즘 들어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난다. 미안하다”라는 말뿐이었습니다.

불편한 마음을 뒤로한 채 아들을 학교에서 픽업해야 할 시간이 됐기에, 저는 차에 시동을 걸었고 아내는 카드를 정지시키기 위해 카드 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짧은 순간에, 이미 도?선생님께서는 백화점엘 가서 $1,000불어치를 긁고 가셨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후에 청구된 금액은 이의를 제기했고, 승인이 되었습니다.)

저와 제 아내는 이번 사건을 통해서 많이 당황하고 놀랐지만, 그래도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기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요…

그런데 한번 더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이러한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저희가 하려고 했던 것은 너무나도 무섭게 더 큰 감사의 조건을 찾으려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감사의 조건을 하나님이 주신 복과 연결시키려 했다는 것이에요.

여러분,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감사할 수 있는 건 마음씨 좋은 세상 사람들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는 모든 일에 긍정적인 사람들도 할 수 있는 고백인 것이죠.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달라도 뭔가는 좀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감사의 조건을 늘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안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선물과 연결을 한다면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감사의 고백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0년 한해도 한달 밖에 채 남지 않았습니다. 2020년 한해를 어떻게 정리하며, 2021년 한해를 어떻게 준비하고 기대하고 계신가요?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고, 기대하지 않았던 한해를 살았지만, 우리 모두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선물에 감사하며, 내 삶 가운데 행하실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도하고 기대하는 한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권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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